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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

정의당 목포시위원회가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해 비판에 나서자 몇 마디 반론이 따라 나온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 뭐 하다 이제야 반대하고 나서는지와, 공론화위원회에서는 가치가 큰 기증품들이 제대로 보관이 안돼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우선 수장고를 만들고 박물관은 차후에 만들자고 했는데 정의당이 권고안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입장을 발표했다는 요지다. 이러한 반론에 대해 한 말씀드리자면 우선 '왜 이제서야 반대하고 나서는지 모르겠다'가 아니고 정의당은 그동안 정의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을 통해 나전칠기 박물관에 대해 꾸준히 문제점들을 지적해 왔다. 그러니 그동안 뭐 하다가 갑자기 숟가락을 올려놓느냐는 지적을 올바르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 둘째, 공론화위원회에서 '수..

목포 이야기 2024.10.25

조선하청지회 선전전

새벽별과 함께 조선하청지회 선전전에 다녀왔다. 선전전 주제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ㆍ부당노동행위 판정이다. 올 6월 신안산업이 폐업하고 신규업체가 들어오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하청지회장과 부지회장 두 명만 고용승계가 취소됐다. 또한 이들의 사내출입을 막아섰으며, 표적해고 규탄 현수막과 선전전은 불법이고, 노조활동도 월 8회로 제한했다. 이에대해 지노위에서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한 것이다. 사필귀정이다. 삼호중공업에서 직접 생산의 90%를 하청노동자들이 담당한다. 구조적으로 하청노동자의 고용문제는 원청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원청은 표면적으로 무관 한척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노위가 제대로 된 판결을 내린 것이다.

목포 이야기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