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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선리 텃밭

텃밭 오이가 제법 튼실하게 익어갑니다. 그러나 게으른 농부는 기다리지 못하고 낼름 먹어치웁니다.방울토마토도 열매를 맺고 주인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역시 그만두지 않습니다. 약간이라도 익었다 싶은 방울토마토는 그 게으른 농부의 입으로 들어갑니다.가지는 아직 덜 여물어 다행히 피해를 모면했습니다.상추들은 오늘도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게으른 농부의 욕심은 끝도 없나 봅니다.고추와 애호박도 익어갑니다.

우리집 이야기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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