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와 함께 여수 고교 현장실습생 사고 현장인 이순신마리나 정박장을 찾아 故홍정운군의 명복을 빌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내용을 파악하고 성명서를 쓰면서 느꼈던 분노 그 이상의 분노를 오늘 현장에서 느꼈다. 잠수작업을 시킬 수 없는 고등학생 실습생에게 잠수작업을 시키면서 잠수전문가들이 차는 납 6㎏보다 두 배나 무거운 12㎏의 납덩이를 차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홍군의 아버님 말씀을 들어보니 홍군은 그 납덩어리를 차고 바다로 들어감과 동시에 그대로 가라앉았단다.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의 납덩이에 매달려 얼마나 발버둥 쳤을까? 그런데 나를 더욱 분노케 한 사실은 바로 옆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사장은 뛰어들어 구출하려 하지 않았단다. 결국 다른 사람이 뛰어들었으나 그때는 이미 수심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