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작년보다 30일이나 빨리 첫 눈이 내렸다는데 아마도 올 겨울도 작년처럼 매섭게 지나가려나 보다. 이것도 일종의 기후위기다. 기후위기 하면 온난화 현상만을 이야기하지만 이상기후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교란이 원인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10월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더니 11월 들어서자 마자 마치 영하를 방불케하는 날씨로 돌변할 일은 없을 것이다. 마침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120여개국 정상들이 모여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다. ‘석탄을 역사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2030년까지 탈석탄을 과제로 논의하고 있다. 물론 각 나라마다의 사정으로 일부는 합의를 하고 일부는 다음으로 미루는 모양세다. 일단 가장 주요한 합의사항이 2030년까지 메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