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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공영제 8

박홍률 시장은 언제까지 끌려다닐 것인가?

‘허탈’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아니면 수능 수험생을 위해 최악의 사태를 막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전자가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목포 시내버스 문제의 본질은 회계의 투명성에 있다. 그동안 태원·유진은 매년 수십, 수백 억 원의 시민 혈세를 가져가고도 그 돈의 사용처를 제대로 밝힌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이번 파업사태처럼 온갖 구실을 내세워 보조금을 더 요구해 왔다. 이러한 태원·유진의 몰염치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오죽했으면 촛불을 들었을까? 박홍률 시장은 “이번에는 끌려다니지 않겠다.”라고 호기롭게 말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제대로 끌려다녔다.’ 이번 시내버스 파업 협상 합의는 목포시를 움직이는 사람이 이한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꼴이 되었다. 시민들이 온갖..

목포 이야기 2022.11.16

목포 시내버스 파업

어제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행사가 있어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당대표 선거 때문에 신경을 못 썼는데 목포는 지금 버스 파업 중입니다. 버스 파업과 관련해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고름은 터져야 새 살이 돋는다' 그러니 시민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이참에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 교통약자 서민들의 발이 묶여있는데 목포시는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거냐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판에 먼 산 불구경만 하고 있다. - 파업의 원인을 이한철등 경영진의 무능과 도덕적 해이에서 찾지 않고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에서 찾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더 꼬여만 간다. - 준공영제 말고 완전공영제로 가야 하는데 목포시는 이한철 일가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또 준공영제로 가려 하니 이한철이가..

목포 이야기 2022.10.24

D-day 47일(시내버스 완전공영제)

D-day 47일 출ㆍ퇴근 인사를 하다보면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분들은 그냥 지나치시지만 가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늘 그런분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손을 흔드시는 분, 엄지척을 해주시는 분, 여인두 화이팅을 외치시는 분, 경적을 작게 울리시는 분, 경적으로 다섯박자 박수를 쳐주시는 분 등등 이런 응원을 받을때마다 없던 힘도 솟아납니다. 그런데 가끔 거부의 손짓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손으로 X 표시를 하시거나 심지어는 손가락 총을 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럴때면 마음이 아프지만 정의당과 저의 노력이 더 필요함을 느낌니다. 오늘은 시내버스 공공성강화 범시민대책위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연간 100 억원이 넘는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태원 유진에 끌려다니는 ..

시내버스 완전공영제가 답이다

새해가 밝은지도 한 달이 지나간다. 목포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 쓰레기소각장 건설, 삼학도 호텔 유치등 지난 한 해 목포를 뜨겁게 달구었던 세 가지 문제가 아무런 해결책 없이 한 해를 넘겼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는 시간 동안 목포시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위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목포시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 있다. 시민들은 소통하는 행정을 바랬는데 현실은 불통 그 자체였다. 목포시내버스 운영체계 문제가 대표적이다. 작년 4월 27일 태원과 유진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 이후 시민들은 50여년간의 독과점 체제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새로운 시내버스 운영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발 벗고 나서는 듯..

목포 이야기 2022.01.25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낡은 제도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새로운 제도가 아니다. 2004년 도입된 낡은 제도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준공영제가 마치 민영제와 공영제의 장점을 섞어놓은 것처럼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업자 리스크를 제어하지 못하고 혈세만 낭비하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 지 오래다. 2004년 준공영제를 최초로 시행한 서울시에서 최근 제정한(2021년 7월 2일)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는 준공영제로는 목포에서 지금까지 벌어졌던 사업자 리스크를 바로잡을 수 없음을 똑똑히 보여준다. 조례 제14조(재정지원금 환수)를 보면 ‘수입금을 빠뜨리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제정지원금을 받는 경우’ 재정지원금을 환수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애초 이 조례에는 구체적인 조항들이 들어가 있었으나 사업주들..

목포 이야기 2021.12.16

목포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촉구 캠페인

매주 수요일이면 목포 시내에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가 가기로 했던 구)경찰서 사거리에 전남여성장애인연대에서 먼저 하고계셔서 나는 한비짝에서 조용히 핏켓을 들었다. 그래도 완전공영제를 이루고자하는 마음이 모이고 있어 삽복더위 쯤은 아무 문제가 되지않았다.

목포 이야기 2021.07.23

태원ㆍ유진 또...

목포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촉구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태원ㆍ유진이 휴업을 철회했다. 그런데 목포시에서 추가로 6억5천만원을 더 지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해할 수 없다. 태원ㆍ유진은 버스를 굴리면 굴릴수록 적자가 누적돼 더이상은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고 큰소리치고, 목포시는 더이상의 지원은 없다고 큰소리치던 때가 바로 엊그제 아니었던가? 나는 지난 목요일 KBS라디오 출발서해안시대에 출연해 태원ㆍ유진의 노림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노림수라는것이 결국은 돈일텐데 얼마를 요구하고 목포시는 어떻게 답을 할까가 내 주요 관심사였다. 왜냐하면 태원ㆍ유진은 결코 회사를 정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아무리 교통환경이 변하고 인구가 감소해 버스를 타는 사람이 줄어든데도 그 적자를 목포시가 다 메..

목포 이야기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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