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체공휴일법을 단독 처리했다. 하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내년부터 적용되고, 5인 미만 사업장은 그나마 적용도 안된다고 한다. 1,600만 노동자 중 절반이 넘는 842만명이 쉴 수 없는 빨간날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1등시민과 2등시민 심지어 3등 시민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제 노동하는 시민들의 기본권은 물론이고 휴식권까지 국가가 나서서 차별과 배제를 하는 사회로 진입한 것일까? 이준석은 뭐라 말할까? '능력있어 좋은 회사에 취직한 사람이 더 많이 쉬는것이 공정의 기본'이라고 말할까 아니면 '왜 나만 갖고 그래' 라고 역정을 낼까? 그나저나 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은 5인 미만 사업장이라 대체휴일날 쉬면 법을 위반하는 것인데 벌써부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