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43일
골목길 접어들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오늘은 유달산 하늘 아래 끝집까지 걸어갔습니다.
골목길을 접어들때부터 예감은 했지만 보통 힘든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도중에 엄니를 만나 숨을 돌릴 수가 있었습니다.
20세에 시집와서 60여년을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살고계시다는 엄니는 저를 만나자마자 자식들 자랑부터 하십니다. 괜히 광주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 코끝이 찡했습니다.
마을에서 바라본 목포 원도심은 부산 감천문화마을 이나 통영의 동피랑 마을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숨을 좀 고르고 보리마당과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촬영장에 들러 주민분들과 관광객들을 만났습니다.
과거 이곳이 목포를 먹여살렸듯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미래 먹거리 역시 충분히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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