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김광석

여인두 2023. 3. 23. 17:38

대구 김광석 거리
비 오고 운치 좋고...
듣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작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한때 김광석 노래는 내 눈물 창고였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이등병의 편지, 그날들, 기다려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 혼자 남은 밤, 자유롭게...
거기에 오늘 같은 날 딱 어울리는 '나른한 오후'까지...

나이 먹어 지금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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