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개나리, 목련, 벚꽃이 개화 순서를 무시하고 피어있다.
아름다운 꽃을 찾아서 보지 않고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긴 한데 어제 서울 낮 기온이 25도로 기상관측 사상 최고로 높았다 하니 꽃을 보면서도 기후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애처롭다.
시기를 앞당겨 핀 이들의 잘못은 아니다. 인간들의 이기심이 이들의 순서를 뒤죽박죽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4월 14일 세종에서 인간들의 이기심을 반성하는 집회가 열린다. 4ㆍ14기후파업에 참여해 작은 목소리라도 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