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스승의 날 유래

여인두 2023. 5.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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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은 왜 세종대왕 탄신일일까?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고 해서 스승을 부모와 임금과 같은 반열로 생각했다. 그래서 스승의 날도 오래전부터 정부에서 제정해 기념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스승의 날의 유래는 의외로 그렇지가 않다. 민간단체인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RCY)에서 19635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그렇다면 스승의 날이 왜 세종대왕 탄신일로 정해졌을까?

그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야말로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참고로 세종대왕은 태조 6년 정축 4월에 태어나셨다. 서기로는 1397515(양력)

참고로 나라별 스승의 날은 미국(5월 첫째 화요일), 캐나다(10월 첫째 목요일), 영국(105), 호주(10월 마지막주 금요일), 중국(910), 일본(1024), 베트남(1120), 멕시코(515), 프랑스(10월 세 번째 목요일), 독일(105)등이다.

 

그런데 이러한 스승의 날에 씁쓸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교직에 만족하냐고 물었는데 23.6%만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물음에도 20%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교권이 실추되면서 선생님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그 가장 큰 이유로 각종 민원을 해결해야 하는 업무와 교육과 무관한 과중한 행정업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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