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거북이의 성실함으로 ~~~ 9대 총학생회

여인두 2024. 1.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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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참 젊었구나^^

지인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다가 반가운 이름이 있어 주인에게도 보여줘야겠다고 보냈다.

목포대학교 9대 총학생회의 기치가 가물가물하다. 9(거북이 구 )대라고 해서 거북의 성실함으로 ~~~ 총학생회라고 했는데 가운데가 기억에 없다. 기사 내용처럼 통 크게 단결하는 자주적 총학생회였을까?

기사를 읽으면서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32년이 지났건만 지금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민주(진보)연합과 조국 통일,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 투쟁을 외친다. 그리고 시민속으로를 다짐한다.

그때의 여인두는 알고 있었을까? 32년 뒤 여인두 역시 같은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마도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노동자·농민이 주인 된 세상, 남과 북의 평화적인 통일로 개마고원을 트래킹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지인은 좋은 의미로 보내줬겠지만 나는 세월의 무상함만 가득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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