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누구는 떠나고 누구는 남는다

여인두 2024. 1. 1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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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배웅하고 부산으로 다시 창원으로...
당을 지키는 이들을 찾아 500Km를 달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예견된 소식을 접한다.
당의 국회의원을 지냈던 모인사가 당을 떠난단다.
그야말로 철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누구는 떠나고 누구는 남는다.
언제나 그렇듯 떠나는 자들은 마음껏 조롱과 저주를 퍼붓고 남는 이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조직을 추스른다.
수많은 정치조직들이 겪었을 분열과 통합의 길, 그 길 위에 당이 위태위태하게 서 있다.
자본의 시대 진보정치가 뿌리내리기 이렇게 힘들고 어렵다.
그래도 우리 한바탕 큰소리로 웃고 다시 한번 훌훌 털고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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