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마라톤 하프를 1시간 40분대에 주파하고 풀 코스 도전을 꿈꾸던 때도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허리가 말썽을 부려 그 꿈을 포기했다.
사무실에서 집까지 20여분 거리를 걷는데 처음에는 한 번을 쉬다가 두 번을 쉬어야 할 상황까지 몰리자 찾아간 곳, 50번 정도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다고 했는데 30번도 안 돼서 갈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그래도 지금은 가끔 신호가 오긴하오지만 한 시간 이상도 쉬지 않고 거뜬히 걸을 수 있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왕복하는 두 달 동안 정이 많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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