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하청 노동자는 '봉'인가?
23년 3월 조선업 상생협약이 체결된 이후 조선업 하청 노동자들의 삶이 좀 나아졌나 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
오늘 금속노조 전남조선하청노조 출근 선전전에 나온 유인물이 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불합리한 삶의 단면은 보여주고 있다. 임금은 조금 올랐으나 다단계 재하도급이 더 늘어나 노동자들 고용불안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다루기 편한 이주노동자에게 의지한 채 내국인 숙련 노동자 확보 노력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각설하고, 2년여 만에 삼호중공업 서문 앞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했다.
2년 새 이주노동자들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다. 삼호중공업은 공식적으로 30%가 이주노동자라고 발표했다지만 내 느낌으로는 두 명중 한 명은 이주노동자인 듯하다. 이미 공장이듯 농촌이든 노동이 필요한 곳은 이주노동자들로 가득 찼다. 심지어는 가정관리사와 요양보호사들도 이주노동자로 대신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값싼 외국인, 내국인이 하지 않는 3D업종 종사자, 동남아 못 사는 나라 국민, 기타등등 이러한 인식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내국인 하청 노동자나 이주노동자나 차별받기는 마찬가지다.
더 이상 차이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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