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신항거치후 두번째 맞는 주일입니다.
목포시는 지난 6일까지 4만 2천여명의 추모객이 방문했다고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추모객들이 방문해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기도했습니다.
이런와중에 목포시의원들의 세월호 인증샷등 부적절한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같은 시의원으로써 송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님의 말씀처럼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입니다. 미수습자들의 완전한 수습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분향소도 설치하지 않고있는 현장의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그러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치인들의 일탈행동에도 불구하고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은 추모와 나눔, 봉사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월호 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소속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의 봉사활동으로 추모객들이 큰 불편이 없었고 식사봉사 두팀과 차봉사 한팀이 별도로 운영돼 유가족과 추모객들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만, 전기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돼 담당과장과 협의를 해 조만간 해결하기로 했고, 다음주 목포 뒷개에서 활동하는 가온누리봉사단의 자장면봉사가 물문제가 해결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한다고는 합니다만 현장 총괄 역할을 하는 공동실천회의와의 공조가 제대로 안돼 일처리가 더디거나 추진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목포시가 좀더 열린자세로 접근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모듈 트렌스포터 120대가 추가로 투입된 결과 리프팅 테스트가 성공해 내일 육상거치를 시도합니다. 꼭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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