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목포 민주노동당 및 의원단 기자회견

여인두 2010. 7.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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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주노동당 및 의원단 기자회견

... 제5기 민선출범과 제9대 시의회 임기시작에 부쳐


민선 제5기 제38대 목포시장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오늘 제38대 목포시장의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섬기는 시장’, ‘화합의 시장’, ‘소통의 시장’, ‘창조의 시장’이 되겠다는 현 시장의 의지가 실현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목민관의 전형으로 칭송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관에게 ‘위엄은 청렴에서 생겨나고 믿음은 성실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청렴이야말로 위엄의 바탕이 됨을 강조한 것이며, 성실은 자기가 한 말을 이루는 것으로 시작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무릇 민선 제5기가 25만 목포시민의 염원에 부응하며 ‘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로 발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리라 기대하며, 민주노동당 역시 이 길에 역할을 다할 것임을 밝힙니다.



제대로 된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5명이 목포시의회에 진출하였습니다.

  목포시의회가 보다 더 민주적이고 투명하며 시민을 위해 거듭나기를 희망하는 시민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포시의회가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 그리고 균형을 찾는 ‘회초리’가 되라는 준엄한 지상명령임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제9대 목포시의회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오늘, 저희 민주노동당 5명은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제대로 된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과 의원단은,

가장 먼저 시민의 힘으로 제정된 ‘학교무상급식지원조례’에 근거하여 초 ․ 중학교에서부터 친환경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중학교 무상교복,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없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낭비성 예산, 무분별한 개발 예산이 시민 전체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동자, 여성, 장애인, 어르신들 모두가 더불어 함께 행복한 복지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이 주인되는 목포,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이 시정과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고, 직접 민주주의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제9대 목포시의회! 원구성에서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지난 6월 2일은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를 통해 시민의 힘이 어떻게 분출되는 가를 다시금 체감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목포는 아직도 과거의 터널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9대 목포시의회 원구성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는가? 그렇지 않는가? 의 첫 단추를 끼는 것입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지방의회 의장단 구성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구태정치입니다. 지방의회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지방자치제도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다른 정당의 공직자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 하는 것은 도(度)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입니다.

또한 단체장이 원구성에 어떠한 형태로든 개입해서는 안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더 이상 지방의회 원구성이 출마자가 누구이고, 출마자의 정견 내지 소견조차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선출되는 비민주적이고 투명하지 못한 제도는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에 제9대 목포시의회 원구성에 있어, 출마자들은 공개적이고 떳떳하게 출마를 선언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의회운영방향에 대해 피력하는 것이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향후 제9대 목포시의회에서는 전라남도의회․광주시의회나, 원주시의회와 같이 ‘회의규칙’ 개정을 통해 이러한 비민주적인 폐단을 제도적으로 개선해 가야할 것입니다.


시민의 힘! 가장 위대한 힘입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민주노동당과 다섯명의 의원들은 시민의 힘에 근거합니다.

시민 모두를 위한 대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이에 민주노동당 5명의 의원들이 제대로 된 시의원이 되기 위해 감히 두 가지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민주노동당 다섯명 의원에 대해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를 해 주십시요. 저희들이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한다면, 저희들을 감시하고 견제하실 분들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가감없이 질책하고 과감하게 회초리를 들어 주십시요.


둘째,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저희들을 지켜주십시요.  향후 의정활동과 지역정치활동을 펼치다 진의와 진심이 왜곡될 경우 저희들은 시민앞에 한낱 거짓 없이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이때 진정으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요.


 다시한번 목포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민주노동당과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1일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 및 의원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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