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이야기

9대 목포시의회 첫날 풍경

여인두 2010. 7.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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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대 목포시의회 개원을 했습니다.

 

의장 직무대행은 자동적으로 연장자인 강찬배의원이 되더군요

 

개원에 앞서 소회의실에서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의장선거가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되다보니 누가 출마의사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투표를 하는 비민주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현 의회규칙으로 어렵다면 사전에 간단한 출마의 변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것을 요구했습니다만, 갑론을박 끝에 그냥 유야무야되고 말았습니다. 첫 발언이라 그런지 솔직히 떨리더군요...

 

반대의 주요 요지는 다소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다하더라도 회의규칙은 준수되어야한다. 그리고 10시 개회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다 시간이 너무 지체됐다...

 

아무튼 예정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시작된 9대 첫 임시회는 의장, 부의장을 여전히 교황선출방식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의장선거에 앞서 검표요원 4명을 연소자순으로 선정을 해 이구인, 백동규, 조요한의원 그리고 제가 의장 직무대행의 지명을 받아 선정되었습니다. 검표요원은 투표에 앞서 명패와 투표용지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일과 투·개표를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의장선거는 지역구순대로 조성오의원부터 투표를 진행하여 1차투표에서 배종범의원 8표, 허정민의원 6표, 김영수의원 5표, 정영수의원 1표, 기권 2표, 총 22표중 과반수가 없어 2차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화기애애했던 1차투표와는 달리 다소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투표가 진행되었고 배종범의원 13표, 김영수의원 7표, 허정민의원 1표, 최일의원 1표가 나와 배종범의원이 과반수득표를 얻어 9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의장 당선인사와 함께 의사봉을 의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인계받고 배종범 의장의 주제로 부의장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부의장 선거는 다소 싱겁게 끝났습니다. 허정민의원이 18표, 조성오의원 1표, 성혜리의원 1표, 기권2표, 허정민의원이 1차투표에서 과반수가 넘어 당선이 되었습니다.

 

오후 3시 9대 목포시의회 개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개원식은 의원선서와 의장 개원사, 시장 축사 순으로 간단하게 진행되었습니다.

 

 

9대 목포시의회 개원 첫날 개인적으로 다소 긴장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특히 간담회때 첫 발언(물론 본회의장이 아니라 속기록도 되지 않지만)은 상당히 떨리더군요, 평소 같으면 아무것도 아닌 발언을 하는데 이렇게 떨리다니 저도 놀랐습니다. 그러나 제 발언이 여지없이 유야무야 되는것을 보면서 씁쓸했습니다.

 

 

9대 목포시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에 선출되신 배종범·허정민의원께서 의회를 잘 운영하셔서 6.2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의 민의를 잘 반영하는 의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배종범의장 당선자의 인사말처럼 집행부를 재대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과 함께 균형을 이루는 의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 9대 목포시의회 첫날 모습에 대한 보고였습니다.

 

 

추신- 내일은 상임위원장 및 간사 선거가 있답니다.

 

지금 대충 기획복지위원회는 성혜리의원과 전경선의원이 경합중이고, 관광경제환경위원회는 고경석의원이, 도시건설위원회는 박창수의원이 운영위원장에 오승원의원이 출사표를 던진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내일 가봐야 확실한 것을 알겠지만 내일도 합종연횡의 결과에 따라 의외의 결과도 바라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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