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생일이었단다.
작업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서른다섯살 청년노동자는 그렇게 세상과 이별했다.
그가 숨진 현장은 18년 8월에도 4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 작업중 추락해 숨진곳이었다. 2년 반이 지나는 동안 대기업 금호는 무엇을 했는가?
안전관리 시스템만 잘 갖췄더라면 이번 죽음은 막을 수 있었다.
대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T&L의 노동자는 43명이다. 이번에 국회에서 누더기로 통과된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하면 이곳은 3년뒤에나 적용된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회사인데도 말이다.
사람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끝내 외연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매정함이 무서울뿐이다.
다시 싸울것이다. 중대재해기업보호법이 아니라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끝내 만들어 낼 것이다.
오늘이 생일이었던 전상헌 청년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그를 눈물로만 보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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