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5공동선언이 21주년이 다가왔다.
나는 그때 목포경찰서 현관에 있는 TV로 평양순안공항 남북정상의 상봉(?)장면을 보고 있었다. 주책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것도 경찰서 안마당에서 말이다.
어제 6ㆍ15공동위 목포지역위원회의 기념행사 마지막 공연이 인상적이었다. 태권도 시범으로도 이렇게 멋진 공연을 만들 수 있구나, 조금 과장하면 현대무용과 태권도를 융합한 느낌이랄까. 그동안 태권도 시범은 고난이도의 격파 장면만 봐왔던 나로서는 이북가요 '휘파람'과 BTS의 노래로 꾸민 공연은 이북의 보천보악단과 BTS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되는 신선한 장면이었다.
비록 지금의 정세가 요동친다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변치않는다면 베드로의 말처럼 통일은 도둑같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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