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열사 37주기 추모식에 다녀왔다. "이 땅의 민족지성에겐 행동이 요구된다"는 열사의 뜻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37년전 군부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쳤던 열사의 염원이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송구한 마음뿐이다.이런 송구한 마음이 어디 박태영열사에게만 향하겠는가 여기 잠들어계신 모든 열사분들께도 마찬가지다.그리고 두 분 의장님도 뵈었다. 강직함과 유연함을 가지신 두 의장님은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실까? 두 분의 말씀이 듣고싶다.먼 산 잔설이 이제 겨우 겨울 초입에 들어섰음을 말해준다. 역사는 질긴 놈들이 이긴다. 이 겨울 이겨내려면 질기디 질긴 투쟁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