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 밤
오늘(12월 10일)은 세계인권의 날이다. 74년째를 맞는 인권의 날, 우리나라 인권 현실은 어떨까? 눈물짓는 화물노동자들과 보행권 확보를 위해 싸우는 장애인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인권 수준을 알 수 있다. 겨울 밤하늘 위로 밝은 달과 함께 두 개의 별이 작은 빛을 내며 떠 있다. 달이 아무리 밝더라도 별의 빛날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것 그것이 인권이다. 그리고 저 별이 달보다 더 크고 밝게 빛나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인권도 그런 것이다. 아무리 작게 보이더라도 아니 때때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 존재만으로 크고 밝게 빚나는 것이다. 그러니 인권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 저 두 개의 별은 화물 노동자들과 장애인들의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