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합동차례 새 해 첫날 11번째 맞는 세월호 새해맞이 합동차례와 제주항공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을 했습니다.11년째 대한민국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고의 성격과 내용을 다르지만 당국의 대응은 변함없이 0점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주항공 사고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계가 잡혀갔다는 것입니다.언제까지 이러한 참사가 계속될지 무서울 지경입니다. 부디 25년부터는 좋은 일, 좋은 소식만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목포 이야기 2025.01.02
늠름한 군 제주항공 사고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공항 청사 안팎에서는 수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 통제구역 안에서는 이렇게 군과 경찰 소방등 밤낮을 잊은 채 하나의 유류품이라도 더 찾기 위해 애쓰십니다.요즘 계엄군 어쩌고저쩌고 해서 말들이 많은데 군이 있어야 할 자리는 바로 이러한 자리입니다.새해에는 국민과 싸우지 말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있는 더욱 늠름한 군이 되어주십시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5.01.01
정의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 상황실 보고(12월 31일) 정의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 상황실 보고(12월 31일)구성 : 위원장_권영국 대표, 공동집행위원장_문정은 부대표, 박명기 전남도당 위원장, 강은미 광주시당 위원장, 상황실장_여인두 목포지역위원장님1. 참사 3일차 현황 - 오전 브리핑 내용과 별 차이가 없고 추가된 내용만 보강 - 오전 통보한 신원 확인이 필요한 27분 중 17분 가족 확인 완료. - 나머지 10분에 대해서는 국과수에서 보완조사가 진행중임 - 정밀 검사 중인 5분은 국과수에서 회신 없음 - 인도가능한 28분 중 5분 인도함(어제 포함 총 9분) / 8분은 가족과 상의 중 /15분은 추가 DNA 나올때까지 더 기다리기로 함2.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정당지원단 구성(정당별 2인) - 정의당 : 강은미 광주시.. 정의당 이야기 2025.01.01
함께 울어주고 함께 보듬어주는 일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둘째 날을 보내고 집으로 향한다. 어제 일이 먼 옛날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내가 이러니 가족들은 오즉하랴!오늘은 유가족대표자협의회도 구성되고 체계가 잡혀가고 있다.유가족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는 것이다. 블랙박스도 열어보지 않았는데 마치 조류충돌이 주원인인 것처럼 이야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랜딩기어 미작동, 정비 불량 여부, 노동여건 문제, 안전시스템 미비를 포함한 안전관리 및 경영전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상조사를 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있으면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선배 가족의 텐트에 들렀다가 선배의 말에 눈물을 왈칵 쏟아버렸다. "그 사람을 봤어, 그런데 다행히 깨끗한 거야, 얼굴이 약간 그을리기는 했는데 상처도 없고, 검시관이 그러는데 제일 깨끗하데..... 세상 이야기 2024.12.31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 뿐이다. 검안의(법의관)가 10명으로 충원됐다.1시 30분 현재 133분이 신원확인이 됐다고 간단히 브리핑을 마친다. 추가로 확인된 이름이 불려지자 여기저기서 통곡이 터진다.신원이 확인된 유가족과 그렇지 않은 유가족이 분리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절차가 복잡하다.유가족 대표가 지금까지는 임시였는데 정식 집행부를 꾸리자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나온다.이곳에서 지금까지 있으면서 지인 두 분을 만났다. 한 분은 언니와 형부가 또 한 분은 부인과 처형이 비행기를 탔단다. 가슴이 미여지고 무너진다.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 뿐이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