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51일
일터로 출근하는 노동자의 뒷모습은 당당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 뒷모습이 언제까지 당당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제 '최저임금 이하로 받고도 일할 사람은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한 주 120시간이라도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따위의 발언을 서슴없이 내던지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경재계와 만나 규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이야기하는 대통령 당선인 시대의 노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새벽잠을 설치며 출근인사를 하고 난 뒤 노동자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다가올 고통의 시대를 예감합니다.
오늘은 4월 날씨치고는 무척 더웠습니다. 벌써 봄이 지나가려나 봅니다. 이 봄을 떠나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사무실 동료들하고 점심을 싸들고 동광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눈발 날리듯 떨어지는 꽃잎에 감탄하고, 동백으로 하트를 만든 사람의 감성에 흠뻑 취했습니다.
그러나 금세 선거운동 전선으로 뛰어들 시간.
다시 2만보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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