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자기 우물에 침을 뱉지 말아라

여인두 2022. 4. 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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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햇빛이 반짝입니다.
새상 모든 일이 그렇듯 사람의 일도 앞을 알 수가 없습니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없는 인생일까요?
항상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 해야죠.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마시는 우물에는 침을 뱉지 말아라”입니다.
그렇다고 남의 우물에 침을 뱉어라는 말은 아닙니다.
최근 선거판에 이런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돌아갈 사람들인데 자기만 살겠다고 침을 마구 뱉고 있습니다.
그 우물물 본인이 다시 마실텐데 말입니다.

민주당의 최근 행태에는 분명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공천이 사천이 되고 있고, 입당원서가 유출되고 차마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목포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공천에서 낙마해서 흰색 선거운동복을 입고 무소속연대를 외치는 사람들은 떳떳할까요? 성추행에 황제접종에 황제순대등등 그들도 문제는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약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다면 또 민주당으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그때는 또 무어라 이야기할까요? 
‘본인들이 들어왔으니 민주당은 정상화됐다’라고 말할까요. 초록은 동색인데 후안무치가 따로 없는 행동입니다.

무소속연대는 허상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에 목멘 사람들이 민주당에서 버림받았는데 마침 민주당이 헛발질을 하는 틈을 타 각자도생하기 위한 전술에 불과합니다.

지방자치 부활 이후 30년은 민주당의 30년이었습니다.
그 30년동안 목포는 전남 제1의 도시에서 3등 도시로 추락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에서 반성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래를 위한 전략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30년 민주당에서 호가호위하던 사람들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30년 시민들곁에서 생활정치를 꾸준히 해왔던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목포 30년 낡은 정치 판을 바꿀 사람은 여인두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