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정의당 대표단과 의원단은 어제 광주를 내려왔습니다.
광주시민들과 금남로까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여하고 전야제에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시민들은 정의당에게 손 흔들어주시며 더 똑바로 하라고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정치권에게도 이번 43돌의 광주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민주화세대 역시 광주정신을 자신의 자양분 삼아 성장했습니다.
광주 정신의 원형은 바로 성찰과 반성입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피 흘리며 싸우고 있을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대학생 지식인으로서, 소시민의 자식으로서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고 있지는 않았는가.
바로 그 성찰과 반성이 민주화세대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던지고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하는 삶을 택했던 이들이 지금 정치권의 주류가 되어있습니다.
이제 스스로의 자화상을 들여다 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때의 성찰과 반성은 어디로 갔는가, 과연 지금 광주 영령 앞에서 우리는 떳떳한가를 되물어야 합니다.
오늘 광주영령들 앞에 다짐합시다.
광주의 어제를 대표하던 87세대 정치인들이 광주의 내일을 막아서지 않아야 합니다.
정의당 또한 5월 정신의 토대위에 스스로의 부족함을 끊임없이 돌아볼 혁신과 성찰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광주시민들이 끝도 없는 정치내전에서 실종된 민생을 챙기며 똑바로 일하는 야당이라며 정의당의 손을 꼭잡아 줄수 있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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