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을 피해 그늘을 찾다가 거미줄에 걸린 매미를 보았다.
거미줄에 걸린 매미는 탈출을 위한 필사의 몸부림을 치고 있고 멀리서 거미 두 마리가 군침을 흘리며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곧 매미는 저항을 포기하듯 힘을 쓰지 못한다.
여기 거미줄에 걸린 매미가 더 있다.
미ㆍ일이 쳐놓은 거미줄에 스스로 낚여버린 한국의 대통령은 침묵으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동의했다.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이라는 미일주도의 전략에 걸려 무조건적인 양보만 이어지고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은 북중러를 유착시켜 비핵화는커녕 또 다른 분쟁의 불씨를 지피게 될 것이고 그 무대는 당연히 한반도가 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냉전적 이분법에 사로잡힌 윤석열 정권은 미일이 쳐놓은 거미줄로 스스로 기어들어가면서 그들의 먹잇감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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