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생전 첫 면접 보는 날
별 할 일이 없는 아비는 아들 걱정에 면접장까지 따라나섰다.
면접장 들어가기 전 잔소리가 마음에 걸려있는 아비는 두 시간째 면접장 1층 커피숍에서 세상 온갖 걱정을 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들을 기다린다.
'대답은 잘했을까? 실수는 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다가도
'어차피 이번에는 쉽지 않으니까 연습 삼아 보는 것이지' 위안도 했다가
'그래도...'
다시 걱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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