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국제 어린이 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 국제 아동 권리의날)을 맞아 해맑은 아이들과 가족들로 그 넓은 광장이 가득하다.
그런데 어린이 날도 진영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에 놀랐다. 6월 1일을 어린이 날로 기념하는 나라는 옛 소련을 필두로 41개 나라로 주로 사회주의 국가들(당연히 북한도 포함)이었고, 11월 20일 세계 어린이 날(Universal Children's Day)을 기념하는 나라는 그밖의 자본주의 국가들이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미국은 어린이 날이 없단다.
어린이날 풍경은 어딜가나 비슷하다.
솜사탕을 먹기 위해 줄을 서있는 아이, 풍선을 사달라고 때를 쓰는 아이,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 그 뒤에서 오늘만큼은 다 사줄 듯 허세를 부리는 아빠...
아! 그런데 어쩌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들만큼이나 노점상들의 얼굴이 울상이다.
다행히 비 오기 전 칭기즈칸 박물관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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