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성
세석평전에서 시작한 한신계곡 25리 길
굽이굽이 내리치는 물줄기는 뭐 그리 할 말이 많아 아우성인가?
피 끓는 이 산을 휘감고 돌다 보면 물방울 하나하나 전할말도 많겠지...

소나무
저 어린 소나무는 들었을까
매일매일 물방울이 전하는 그 소리를
전사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엄마 아빠 아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꿈꿨을 세상 이야기를

고백
나는 당신들이 참 좋다.
나의 동지이며 벗이고 스승이며 후배인
당신들이 참 좋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고백에
가슴이 데워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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