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거절

여인두 2025. 5.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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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한다는 것은 매우 어러운 일이다.
그것도 당위를 가진 부탁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줄 상황이 안된다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틀을 보내다 결국 거절의 메시지를 보냈다.
거절의 변이 항상 그렇듯 '응원한다'는 영혼 없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왜? 응원이 아니라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비록 올라오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역에서라도 내 할 일 이상을 해야 한다.

내란이 끝나지 않은 나라의 내란 정당에서 내란이 일어났다. 이미 내란 전문가가 된 그들의 전공은 친위쿠데타인 듯하다. 권력을 가진 쪽에서 자꾸 현상을 바꾸려 하니 탈이 난다. 현상을 바꾸려면 당위를 가져야 하는데 그것도 없이 대세를 만들려고 하니 탈이 안 날 수가 없다. 문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먹튀... 석열이 그랬듯 쌍권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문수도 피해자는 아니다. 쌍방과실이니까 오십보백보.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사회대개혁과 개헌을 예비하는 대선의 길목에서 우리의 선택이 중요한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그때 그 결단을 잘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만약 올라간다면 그 용기가 되려 했다.
당을 살리는 용기.
지방선거에 뛰어들 후보들에게 힘이 되어줄 용기.
무엇보다도 진보정치의 활로를 열어줄 용기.
지금 우리에게는 그것이 필요하다.

민주노동당과 권영국후보 그리고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나마 할 일을 찾아 헤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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