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 이야기

학교무상급식, 목포시의회 의결만 남았다

여인두 2010. 3.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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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무상급식, 목포시의회 의결만 남았다.
무상급식목포운동본부, 목포시의회에 실질적인 예산편성 주문

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와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가 목포시의회에 ‘무상급식 지원조례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0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무상급식은 자라는 미래세대에게 제공되는 평등과 존엄의 밥상”이라며 “당연히 지역사회와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몫”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목포시의회에서 열린 무상급식조례제정 촉구 기자회견 ⓒ 목포21
 
무상급식운동본부 이구인 공동본부장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교무상급식은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야당후보는 물론 한나라당 일부 후보들까지 무상급식 시행을 공약으로 제출하는 것은 이미 무상급식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학교무상급식이 대중의 인기와 영합하려는 포퓰리즘이나 무상급식 실현성 의혹과 관련해 “이미 경기도에서는 84개 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으며 진도군은 올해 관내 초,중,고학교에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무상급식 흠집 내기에 강하게 반박했다.
 

무상급식목포운동 여인두 본부장과 이구인 공동 본부장 ⓒ 목포21
 
한편 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는 목포시의회에 실질적인 예산편성을 주문했다.

무상급식운동본부 여인두 본부장은 “우리 지역은 학교무상급식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조례를 발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며 민주주의 실현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며 “지역주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목포시의회를 압박했다.
 
이어 여 본부장은 “학부모의 89.6%, 교직원의 81.3%, 학생의 89.3%가 찬성하고 있는 무상급식은 기본적인 교육복지이자 의무교육의 한 부분이다”며 “ 불쌍한 아이들에게 밥 한 그릇 나눠준다는 접근은 이미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고 강조했다.
 
학교무상급식조례는 무상급식목포운동본부가 작년 11월 5일 ‘무상급식조례 주민발의 대표자 청구서’를 목포시에 제출, 올 1월 10,480명의 청국인명부를 목포시에 제출해 지난 4일 목포시 조례·규칙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목포21 인터넷사업부 팀장 변철진 / 지역뉴스포털 목포21(http://www.mokpo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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