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도군청앞에서 진행된 '진도군장애인생활이동센터 내 직장괴롭힘 진도군수의 책임있는 조치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연대사 내용입니다.
지난 10월 27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전라남도지사 및 진도군수에게, 사회복지시설 내 직원에 대한 괴롭힘 및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부당한 해고처분 등으로 볼 여지가 큰 진도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의 현재 상황에 대하여, 지도감독의 방법과 관련 적용법조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합니다”는 권고를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관계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명시되어있다. 그런데 진도군은 어떠했는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국가기관이 애들 장난하는 곳도 아니고, 요즘 초등학교 학생회도 이런식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 여기에서 적극적인 조치란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각 분리조치하고, 문제의 원인을 밝힘과 동시에 향후 불이익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진도군은 그렇게 했는가? 다들 아시다시피 진도군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피해자가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문제해결의 단초를 만들어 진도군에 제시해도 진도군은 전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동진 군수! 3선 말기라 일하기 싫은것인가? 아니면 기소됐다고 일하지 않는것인가?
이동진 군수가 입에 달고다니는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를 만들겠다”말은 거짓이었나?
이동진 군수에게 묻고싶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음하고 있는 노동자는 진도군민이 아닌가?
박주연 조합원도 엄연한 진도군민이다. 이동진 군수가 말하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진도에서 살 권리가 있는 진도군민이다. 그런데 왜 이 노동자는 직장 괴롭힘으로 신음하면서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가?
그동안 진도군 행정이 하지 못한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찾기 위해 이동진 군수가 직접 나서라?
진도에서 3선을 한 그 능력으로 본인만 행복한 진도가 아니라 약속대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진도를 위해 지금 당장 진도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이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처럼 행정조치를 취하라!
정의당 전남도당은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리는 모든 노동자들과 연대할 것이다. 특히 5인미만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차별을 받는 곳에 정의당은 항상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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