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안의(법의관)가 10명으로 충원됐다.1시 30분 현재 133분이 신원확인이 됐다고 간단히 브리핑을 마친다. 추가로 확인된 이름이 불려지자 여기저기서 통곡이 터진다.신원이 확인된 유가족과 그렇지 않은 유가족이 분리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절차가 복잡하다.유가족 대표가 지금까지는 임시였는데 정식 집행부를 꾸리자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나온다.이곳에서 지금까지 있으면서 지인 두 분을 만났다. 한 분은 언니와 형부가 또 한 분은 부인과 처형이 비행기를 탔단다. 가슴이 미여지고 무너진다.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