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에 가면 늘 뒷모습을 찍고 싶었다.결연한 앞모습보다 마음을 더 끌어당기는 건 묵묵히 버티는 뒷모습이었다.불평등과 양극화를 끝내고,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새 시대를 열자는 외침, 그 외침 뒤에는말없이 그것을 지탱하는 수많은 뒷모습이 있었다.내란수괴 윤석열 재구속, 노동탄압을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과 노란봉투법,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더는 미루지 말라는 이들의 주장에는 광장의 목소리가 묻어있었다.윤석열은 내란으로 몰락했다.이제 이재명 정부가 진짜 개혁에 나서야 할 시간이다.7월 16일 총파업, 7월 19일 서울 상경 총력투쟁말하지 않아도 그들의 뒷모습에서 알 수 있다. 다시, 역사의 물꼬를 바꾸는 몸짓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