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D-day 58일(박광웅의장님,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여인두 2022. 4. 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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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58일
목포MBC 유튜브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장소를 잘못잡았습니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늘따라 폐선부지에 운동 나오신 분들이 드문드문 적었습니다. 차라리 방송국에서 처음 약속을 잡은 동부시장으로 할 것을 그랬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이렇게 생각과 다른 결과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오후에는 평화광장과 주변 상가를 들렀습니다. 따스한 봄날 한가로운 시민들과 달리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 이리저리 사람들을 찾아 헤매는 내 모습이 가끔은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대의원대회를 찾아 인사를 드렸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색깔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파란색과 빨간색 두 색만이 우리 사회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파란색과 빨간색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은 소외되고 배제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불합리를 깨야 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무지개 연대로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노총이 그 중심에 서 주십시오”라는 취지로 인사말을 했습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은 박광웅의장님 추도식 참석이었습니다. 평소 만나지 못했던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의장님이 마지막으로 떠나시면서 산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당신은 떠나지만 산자들은 끝내 지키라는 유지로 받아들였습니다. 의장님의 생전의 모습과 육성을 들으면서 의장님이 더욱 그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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