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의 작업거부 투쟁을 홍보하기 위해 오랜만에 삼호중공업 앞에 섰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은 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절박한 삶을 전국에 알렸다. 삼호 하청노동자들도 대우 하청노동자들처럼 죽지 않고 일할 안전한 일터와 기본급 1만 5천 원 인상 그리고 연차휴가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수십억 대가 넘는 연봉과 연봉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는 사람들이야 이들의 요구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연차휴가도 없이 일당 15만 원 내외의 수입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이들에게는 이 요구안은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부디 성과 있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