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여순항쟁 74주년

여인두 2022. 10. 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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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전인 오늘(1948년 10월 19일)은 여수에 주둔한 제14연대가 제주도민을 무력 진압하라는 이승만정부의 명령에 항명하며 #여순항쟁 이 시작된 날이다. 그 이후 여수‧순천을 포함해 광양, 구례, 전북, 경남 등 지리산 일대에서 민간인에 대한 군경의 무자비한 학살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당대의 희생은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고, 유가족들에게 새겨진 주홍글씨만이 더욱 선명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70여년이 지난 지난해 6월 진상 규명에 관한 법적 근거가 되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 1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출범했다

여순항쟁에 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것이다.

그런데 최근 가해자 없는 진실규명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피해자들만 있고 가해자들은 없는 역사속에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가능하냐는 이야기다.

최소한 국가기관을 대표해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4.3 제주항쟁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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