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중대시민재해다.

여인두 2023. 7.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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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둘러싸고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의 네 탓 공방이 꼴사납게 벌어지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을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늑장보고 늑장출동도 이태원참사와 판박이다.

폭우의 원인은 기후위기일지 몰라도 폭우를 참사로 키운 것은 사전 예방에 실패한 행정기관의 책임이다.
이미 새벽 4시 10분 지하차도 옆 미호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6시 30분에는 홍수 심각 단계까지 위험의 정도가 상승했다.
그런데도 차량의 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

또한 장마철이고 폭우가 예보됐음에도 인근 미호천교 다리 공사 후 제방을 제대로 막지 않고 임시 제방으로 땜질을 한 것 역시 이 참사가 기후위기로 인한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재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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