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를지에서의 아침은 등반으로부터 시작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하늘 아래 세상은 어제와 변함없이 한적하다. 이곳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의 시간과 말을 타고 양을 치는 시간이 같을 수는 없다. 무엇이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는 삶의 방식에서 오는 차이다.
밀크티, 양고기 스프, 몽골 빵으로 부담없이 아침은 해결했다.
테를지에서의 마지막 추억은 승마체험
다시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길...
내 인생 최악의 교통체증을 경험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네 시간째 차 안에 갇혀있다. 신호가 다섯 번 바뀌는 동안 1cm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리 마음 좋은 사람이라도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교통체증 때문에 오후 일정으로 잡아놨던 자이승 전승 기념탑과 이태준열사 기념공원은 저녁늦게 도착했다.
몽골 사회주의 혁명 50주년 기념으로 1971년 구소련이 기증한 탑이다. 그 안 벽화는 2차대전 승리의 역사가 담겨있다.
자이승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이다. 어디나 야경은 아름답다.
이태준열사 기념공원은 리모델링 중이라 문이 닫혀있다.
이태준 열사에 대해 이곳에 오면서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젊은 나이 조국 해방을 위해 목숨 바친 열사의 고귀한 삶이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
'우리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 여행 8 - 여기는 울란바토르 (1) | 2024.06.07 |
---|---|
몽골 여행 7 - 여기는 울란바토르 (5) | 2024.06.05 |
몽골 여행 5 - 여기는 테를지 (3) | 2024.06.04 |
몽골 여행 4 - 여기는 테를지 (2) | 2024.06.03 |
몽골 여행 3 - 여기는 테를지 (41)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