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유목민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천막을 치고 있어 곧 게르를 치겠지 하는 호기심으로 유목민 근처를 배회했다.
그런데 게르는 치지 않고 그냥 천막이 끝이다. 분명 트럭에는 게르를 칠 자재들이 있었는데... 게르를 치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다.
무서운(?) 개 한 마리가 우리를 경계하더니 주인의 한마디에 주저앉는다. 그 틈에 주인이 개 목걸이를 채워주고 있다. 유목민들이 우리를 경계하지 않고 나름 친절해 보였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그들 삶을 잠시 엿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유목민들이 치는 야크를 배경으로 인증샷...
야크는 정면에서 보면 소의 모습인데 멀리서 보는 옆모습은 털이 많아 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들의 멋진 포즈
드디어 별을 볼 시간이다.
별이 쏟아진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저녁 무렵까지 비가 오락가락해 별 보기는 글렀구나 체념했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히더니 별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로 인해 더 많은 별들이 렌즈에 박히지 않고 내 가슴속에만 박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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