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

고향의 정

여인두 2024. 6. 6. 10:20

아침 일찍 아들 학교 대려다 준 이후 동네 마트에 들렀다.
마트 사장님이 컵라면을 하나 까 주신다.
"아침 안 먹었을 것인디 함께 먹자"
"속 쓰려서 못 먹것는디요"
"본께로 어제 술 한 잔 했구먼, 해장으로는 라면이 최곤께 같이 먹고 속 풀어라 잉"
"네"
아침부터 고향의 정을 느낀다.
목포는 이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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