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목포시 재난지원금 지급에 있어 특별히 종교시설만 지원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글을 남겼더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내 포스팅은 아니지만 다른분 포스팅에 시장께서 직접 언급도 해주시고 내 포스팅에 시청 담당자분이 댓글을 다는 수고도 해주셨다.(시장과 담당 공무원의 댓글에 대한 비평은 다음 포스팅에...)
이렇게 시장과 담당 공무원께서 직접 나선 이유는 아마도 억울하다고 느껴서일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지역은 종교시설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거의 없는데 목포만 유독 종교시설 지원에 대해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서 종교시설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종교시설에 대한 별도의 지원이 없어서다. 여수, 순천, 영암, 해남등 전남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시·군은 ‘주민 1인당 25만원에서 1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한다’가 끝이다. 목포처럼 특별히 종교시설에 대한 예우는 없다. 당연히 종교시설 지원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는 이유다.
아니면 경기도 화성시처럼 소상인과 종교시설 구분없이 기준을 정해 지급한다면 이 또한 볼멘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목포시는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종교시설만 별도로 핀셋 지원을 한다고 하니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목포시는 종교시설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을 억울해하지 마시라.
이것이 다 자업자득이니 결자해지의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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