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출발서해안시대(SOC사업 철도분야)

여인두 2022. 1. 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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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지지고 볶고>

-전남 SOC사업(철도 분야)

 

질문1> 이한열열사의 어머니이신 배은심여사께서 돌아가셨는데

- 배은심 어머니 딱 한 달전 1987년 민주정부 수립을 외치며 분신하신 목포대학교 박태영열사 기일 때 뵜었는데 저희들의 건강을 묻고 농담도 하시고 정정하셨는데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 배은심 어머니는 1987년 이후 민주화운동 현장에 항상 계셨던 어른이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많은 활동을 하셨고, 최근에도 민주화운동보상법 제정을 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셨는데 안타깝고 슬픈 소식입니다.

 

질문2> 전남이 올해 사회기반시설(SOC)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히 목포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철도망 구축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 목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총 1219550억원이 반영됐다. 이것을 철도와 항만으로 살펴보면

- 철도는 계속사업으로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6,050억원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리고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 사업이 246억원이 반영되었습니다.

- 도로로는 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 사업 3,600억 원, 신안 압해~화원, 여수 화태~백야, 보성 벌교~주암, 화순 동면~주암, 신안 압해~송공, 곡성 석곡IC~겸면 등 국도사업에 1,911억 원,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사업에 19억 원을 확보, 국가 기간 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이 기대된다

- 항만분야는 전체적으로 2000여억원이 반영되었다. 허사도 해경서부정비창 538억원, 신안 앞바다 풍력발전 신항 배후단지 조성비용 102억원, 시내 선창 내항 여객부두 1선석 증설사업 20억원이 반영되었습니다.

-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176억 원, 통합관사 신축 10억 원 등을 확정해 다변화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전남에서 아시아와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대형 항공기와 화물기 취항 기반을 마련

-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20억 원,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35억 원,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 3억 원 등이 반영돼 남해안 및 섬진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문화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질문3> 저는 특히 철도 사업이 눈에 띕니다. 종착역이자 출발역인 목포를 중심으로 철도 얘기 나눠보죠.

 

- 네 전국 어디나 2시간대에 갈 수 있는 전남 철도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 방금 강의원님도 말씀하셨듯이 SOC관련 국비중 2/3가 철도 관련 국비다. 올해 사회기반시설 관련 국비 15,466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중 철도 관련 국비는 9,164억 원으로 지난해 7,896억 원보다 1,268억 원이 더 많습니다.

- 사업별로 살펴보면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6,050억 원을 확보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 특히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철도사업에도 총사업비 17,703억원 중 2400억원이 반영돼 남해안권 철도 중 유일한 비전철노선인 보성~순천구간을 2025년까지 전철구간으로 완공해 '보성~임성리 철도'와 함께 목포~부산 전 구간을 연결하게 됐습니다.

- 뿐만아니라 보성~임성리 간 철도 마무리 사업비 246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완공됩니다. 또 진주~광양 간 경전선 철도사업 468억원도 확보해 올해 완공 후 내년 개통 예정입니다.

-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목포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6시간 30분이 걸렸는데, 2025년부터는 2시간 30분이면 부산까지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질문4> 특히 경전선 철도사업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요.. 이 사업으로 인해서 이 지역에 역이 신설되는 곳이 있어요..

 

- 네 그렇습니다. 임성-보성간 열차가 개통되면 총 4개의 역이 생기고 소위 크고 작은 역세권이 생기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가 있게 됩니다.

- 영암역, 해남역, 강진역, 보성역이 생기는데 최근 국가철도공단에서 이 4개 역 설계 디자인을 지역의 상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 강진역은 강진청자를 연상케 설계를 하고, 해남역은 고인돌을 형상화하고, 보성역은 녹차밭과 전통 다기문양을 영암역은 월출산을 표현하는등 지역 고유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반영해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질문5> ,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진행이 되고 있죠?

 

- 아울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와 달빛내륙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3개 노선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라선 고속철도는 익산~여수를 잇는 노선이다. 총연장 89.2에 총사업비 3357억원을 들여 기존 전라선의 굴곡 구간을 신설·개량합니다.

-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15235억원을 들여 광주 상무역을 시작으로 나주 남평과 혁신도시, 나주역을 잇는 광주·전남 상생 노선이다. 광주 지하철과 광역철도를 연결해 편안하고 신속한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달빛내륙철도는 총 198.8구간에 45158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광주, 전남·, 경남·, 대구를 잇는 동서통합형 철도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은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으로, 신남부경제권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문6> 경전선 같은 경우 기대가 많다. 그동안 부산권 철도망 연결이 쉽지 않았는데 경전선이 연결되면 여객과 물류망 구축에 대한 기대가 큰데 어떤가요?

 

- 경전선이 연결되면 6시간 30분대에서 2시간 30분대로 무려 4시간 이상이 줄어들지 않습니까? 그러면 가장 큰 특징은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동서간의 정치적 대립구도 교통인프라가 구축됨으로서 동서간의 공동체의식도 생길것으로 봅니다.

- 마지막으로 호남고속철 1단계 2015년 개통 이후 목포역 이용객이 177만명에서 5년 뒤 253만명으로 76만명이 늘어났습니다. 만약에 호남고속철 2단계와 함께 보성~임성간 철도가 건설되면 목포방문객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4일제를 바라보는 시대에 커다란 변화가 올것입니다.

- 인천 및 수원에서 목포로 오려면 서울까지 가는등 불편했는데 KTX가 인천, 수원 개통이 2025년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철도 인프라 측면에서 볼 때 목포는 매우 맑음이 될 것입니다.

- 다만, 교통이 사통팔달이 되면 유입되는 관광과 여행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겠지만 반대급부로 유출되는 부가가치가 그 이상으로 나갈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잘 봐야 하겠습니다.

 

질문7> 역세권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과 임성-보성간 철도가 마무리되면 임성역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질 것입니다.

- 임성역의 경우 이미 역 주변에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임성지구를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에 따른 임성 역세권 개발로 목포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나 모든 개발이 그렇듯 역세권 개발도 지역 주민의 동의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아무리 그럴싸한 계획을 세워도 지역주민이 수용을 하지 않으면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 2025년까지 60만평을 4,282억원에 개발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등 9,372호를 짓는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딛혔고, 계획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 또한 이재명 후보가 최근 역세권에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짓겠다고 했던 것처럼 현실에 맞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또 그에 따른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연구용역이 15,000만원을 들여 시작했습니다. 또 김원이의원 공약이었던 목포역 지하화를 통한 목포역 역세권 개발로 원도심 공동화현상을 극복하는 묘안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질문8> 수도권 연결을 위한 남북방향 철도뿐만 아니라 동서를 잇는 철도길도 서서히 열리고 있는데요.

완공 시점에 얻어지는 기대효과.. 또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 전 국토가 반나절 생활권이 되고, 동서남북이 2시간대가 되지 않습니까, 또 대전에서 강원을 잇는 강호축 철도가 연결되면 전국이 U자형에서 X자형이 결합되는 철도망이 구축됩니다. 이렇게 됐을 때 물류, 관광등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상호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질문9> 예상대로 기간 안에 잘 마무리 되는게 중요할 것 같은데.., 사업이 간혹 지지부진하면서 도중에 표류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완성된 사업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눈여겨 봐야 할까요?

 

- 일단 올 한해 사업비는 확보했습니다만 이 사업들이 계속사업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국비가 잘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대표적으로 이제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임성-보성간 철도는 사실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2003년 착공했다가 찔끔찔금 공사를 하다 그마져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2007년 중단된 이후 2014년 제개됐습니다.

- 그만큼 국비 예산 확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공사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의 정치권이나 단체장들은 예산 확보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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