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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첫날

익숙한 생활에서 해방(?)된 첫날, 폐업한 카페에서 한 시간, 텃밭에서 한 시간 그리고 산과 들에서 수렵과 채집 한 시간 이렇게 오전은 잘 버텼다.무안읍에 있는 문 닫은 카페... 내게 운영 해보라는데 어떨까?텃밭에서 지주도 세우고... 물도 주고... 드디어 호스를 손으로 틀어쥐고 안해도 된다. 100년쯤 뒤처진 문명의 혜택을 본다.6월 내 최애 포리똥딸기도 널려 있다당근이 산삼인듯 작년에 씨 뿌리고 포기했는데...

정의당 지도부 이취임식

위기의 당을 맡아 최선을 다해 총선을 치른 김준우 대표와 7기 지도부의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겠습니다. 광야에서 민중 속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권영국 신임대표의 결의와 8기 지도부의 결단에 함께 나서겠습니다. 민중의 희망과 힘이 되는 정당, 지지 기반이 단단한 정당, 집권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드는 진보정치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비상은 겸허한 성찰과 더 낮은 자세로 지역과 현장 속에서 다시 승리하는 진보정치의 길을 걷겠습니다. 8기 지도부의 힘찬 출범을 뜨겁게 지지하고 축하합니다. 2024년 5월 28일 스스로 대안이 되고 미래를 개척하는 ‘비상’

정의당 이야기 2024.05.28

이별할 준비...

책상을 정리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려니 왠지 허전하다. 다들 이런 마음이겠지... 약속 없는 날, 텅 빈 집에 가기 싫다고 밤늦은 시간까지 너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던 날이 얼마나 많았니 그때마다 단 한 번도 싫은 기색 없이 내 넋두리를 다 받아줬던 너였는데 너 와도 이제 이별이구나 너에게 남아있는 내 흔적을 지우면서 한편으로 고마웠고, 또 한편으로 미안했다. 하필 나를 만나 가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었으니 너는 또 얼마나 답답했겠니... 그런데 너는 알까? 네가 답답해할수록 나는 절망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네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던 내 모습 기억나지.... 그 시간도 이제는 그리움이겠구나 나와의 이별 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들랑 그의 영감이 되고, 그의 연인이 되어주..

백척간두의 진보정치를 함께 지켜주십시오

백척간두의 진보정치를 함께 지켜주십시오 총선 패배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정의당의 새로운 지도부에게 던져진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책적·이념적 혁신도 필요하고 지역과 현장 그리고 미디어까지 기동적인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됩니다.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하여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정의당의 부채 문제가 큰 걸림돌로 새로운 지도부에게 작동할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점에서 지난 6개월간 당을 이끌어온 책임자로서 적극적인 부채 상환을 위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의당은 오늘 정의당119 부채상환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가 상임 위원장으로 활동을 결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

정의당 이야기 2024.05.27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 중

토론회 끝나고 돌아오는 길 좁은 자취방으로 직행하기 싫어 한강공원을 산책중 이다.마침 한강대학가요제가 진행 중이었다. 연예인 이영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그러나 요즘 노래가 내 감성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엉덩이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한강의 석양도 제법 멋있고 그 석양을 배경으로 시간을 낚는 것인지 고기를 낚는 것인지 모를 강태공의 느린 손놀림도 한 폭의 그림 같았다.숲 속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 돔은 아직 열릴 기미가 없다. 저 돔이 열리면 로봇 태권V가 짠 하고 나타날까? 아니 나타나야 한다. 내 어린 시절 믿음에 저 돔은 응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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