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몽골 여행 첫날 어제 늦게 도착해 9시까지 늘어지게 잤다. 이게 자유여행의 묘미 아닌가! 일어나자마자 아침준비를 위해 편의점으로 달려가 김치찌개 하나를 샀다.(포장을 뜯기전에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ㅠㅠ)그리고 정성스런 아침식사와 설거지는 나의 몫그런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니 사람들이 들어온다. 알고보니 집주인과 정수기 설치기사다. 정수기가 고장나 교체하러 왔단다. 헐... 내 물값은 보상해주시나...수흐바타르광장 혹은 칭기즈칸 광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수흐바타르와 칭기즈칸 동상이 서로 마주 보며 그 위용을 자랑한다. 90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한 공간을 사용하는 두 영웅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정치적 이유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담딘 수흐바타르(1893년~1923년)는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