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의 촛불로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살아있는 권력을 끌어내렸던 광화문에, 가장 먼저 박근혜 하야를 말하며 광장에 섰던 정당, 정권의 무능과 부정에 맞서 가장 선두에서 앞장섰던 정당, 녹색정의당이 다시 섰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가진 것 없는 노동자와 농민의 곁에서 출발했습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성장했습니다. 여성과 소수자들의 차별에 맞서 마지막까지 싸우며 버텼습니다. 그것이 녹색정의당의 초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 녹색정의당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때로는 여의도 정치공학에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역사를 되돌리려고 하는 세력이 커져만 가는데 사력을 다해 싸우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소외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