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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두 254

D-day 51일(삼호중공업 서문 출근인사)

D-day 51일 일터로 출근하는 노동자의 뒷모습은 당당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 뒷모습이 언제까지 당당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제 '최저임금 이하로 받고도 일할 사람은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한 주 120시간이라도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따위의 발언을 서슴없이 내던지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경재계와 만나 규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이야기하는 대통령 당선인 시대의 노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새벽잠을 설치며 출근인사를 하고 난 뒤 노동자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다가올 고통의 시대를 예감합니다. 오늘은 4월 날씨치고는 무척 더웠습니다. 벌써 봄이 지나가려나 봅니다. 이 봄을 떠나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사무실 동료들하고 점..

D-day 54일(4월 8일 선거운동)

D-day 54일 오늘부터 14일까지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성매매 근절 일러스트 작품전시회]를 다녀 왔습니다. 4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관람객이 아무도 없어 혼자 전시된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우리사회에 뿌리깊이 남아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매매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비로소 우리사회가 안전할 것입니다. 오늘 만보기가 2만보를 걸었다고 표시합니다. 총 4시간을 걸어 다녔습니다. 아침 저녁 출퇴근 인사까지 합치면 6시간입니다. 한참을 마라톤을 즐길때는 두시간도 뛰어봤는데 사람을 만나면서 걸어다니는 것은 그리 힘이 들지는 않지만 같은 말을 무한대로 반복하는 것이 좀 힘이듭니다. 새벽에 박창수후보(대성, 북항, 만호, 죽교)를 만났습니다. 새벽부터 아버지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딸이 고생이 많아 보였습니..

D-day 55일(어느 비정규직 청년 이야기)

D-day 55일 청춘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러나 모든 청춘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다만, 만개한 벚꽃처럼 아름다워지기를 바랄 뿐이다. 목포대학교 벚꽃축제에서 박태영열사 부스를 운영한다고 해 후배들을 만나러 잠시 학교에 들렀다. 30년 세월은 비켜가지 않는다. 캠퍼스가 낮설다. 건물도 사람도 다 변했는데 벚나무만은 그대로다. 아침 삼호중공업 출근 인사는 임태성 후보와 같이했다. 임태성 후보와는 두 번의 시의원 임기를 함께 했으면서도 같은 상임위를 한적이 없어 데면데면하면서 지냈다. 그러다 지난 선거에서 둘 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동병상련이랄까? 서로 잘해보자고 격려를 했다. 퇴근인사 대신 목포YMCA에서 진행된 목포교육회의 출범식에 다녀왔다. 참가자들이 작성한 목포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보면서 안타깝..

D-day 57일(선창)

D-day 57일 삼학도에 정박중인 어선의 집어등이 밝게 켜져 새벽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새벽인데도 항동시장 상인들은 바삐 움직입니다. 덩달아 제 발길도 빨라집니다. 시장에 나와보면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따로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치하는 사람이 또는 기업의 오너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제가 새벽마다 만나는 노동자들과 시장 상인들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이들이 멈추면 세상이 멈추고 말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이치임에도 세상은 이들을 소외시킵니다. 잉여인간 취급을 합니다. 생산의 주체고 유통의 주체인데 말입니다. 이제 이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세워야 합니다. 부초같은 정치인들의 그 잘난 몇마디 말이 아니라 생산의 현장에서, 유통의 현장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노동자와 농민, ..

선거 인사 웹자보

매일매일 시민분들 만나 인사드리는 시간을 웹자보로 만들어 SNS에 올릴 생각입니다. 어떤분은 저에게 어차피 계란으로 바위치기니 열심히 하려다 실망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라고 하시지만 이왕 시작한것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입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내일 시민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시간입니다. 혹시 이동중에 저를 보시거든 "여인두 잘한다" 한마디와 함께 손을 흔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의당 전남도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

정의당 전남도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가 지난 19일(토요일) 영암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6.1 지방선거 사업계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으며, 대의원대회 이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과 당원들이 지방선거 승리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6.1지방선거에서 첫째, 전남 제2당과 대표진보정당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 둘째, 지역구 출마자를 최대한 당선시킨다. 세째, 도 비례 및 기초 비례를 당선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 당원이 이 목표를 향해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정의당 전남도당은 3월 20일 현재까지 기초단체장 2곳(목포시장 - 여인두, 영암군수 - 이보라미)을 포함해 기초의원 후보등 10여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세상 이야기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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