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가 열렸다. 그런데 무슨 내용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끝까지 지켜봤다. 역시 모르겠다.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도민 토론회’ 제목은 알겠는데 그동안 수없이 반복됐던 내용들만 재탕, 삼탕을 하고 있다. 이미 전남에 의과대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윤소하 전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2019년 교육부 용역 결과 확인됐다. 그것도 목포대학교라고 명토박아서 말이다. 그 용역 결과에 의하면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이 설립되면 생산유발효과는 2조 4,335억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는 23,355명으로 추산된다고 까지 정부가 공인했다. 그런데 갑자기 목포대학이 빠지고 그 자리에 국립 의과대학이라고 퉁치고 들어왔다. 목포대학은 국립대학이 아닐까? 아니면 지난 총선때 더불어민주당 동부권 후보들이 합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