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 제73차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 원희룡 장관의 뻔뻔한 답변, 이런 식이라면 국정조사는 불가피합니다
어제, 양평 고속도로 노선안 변경 의혹을 놓고 국토위 현안질의에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답변 내내 뻔뻔함이 극에 달했고, 차기 권력을 향한 치졸한 속내로 국회를 우롱하는데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최소 대통령 처가의 이해충돌 문제이고, 최대 권력형 비리입니다. 둘 중 무엇이 진실이든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부동산 처분과, 국책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날려버린 원희룡 장관의 대국민 사과는 필수입니다.
정의당은 이번 양평 고속도로 사태의 의혹을 명백히 규명할 수 있도록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 언론통제, 정권 호의무사용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임명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이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하자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이 정권이 노리는 언론장악‧언론탄압 하나만큼은 그 실력이 검증되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미 윤석열 정권 1년 만에,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4단계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이동관 방통위 체제에서 더 얼마나 망가질지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을 포기하십시오. 지금 시대는 더이상 언론장악과 같은 구시대 악습이 통하지 않습니다. MB의 망령을 불러와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계속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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