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집에 누가 머무리이까?
마음속 진실을 말하며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
친구를 해치지 않으며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이,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죄 없는 이를 해치는 뇌물을 받지 않는 이, 이 모든 것을 행하는 그 사람 영원토록 흔들림 없으리라.
초승달이 십자가 끝에 걸리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교회에서의 하룻밤은 생각만큼 경건하지는 않았다. 그저 서로가 가지고 있는 행복을 조금씩 덜어 나누듯 더불어 사는 재미를 한껏 누렸다고나 할까!
새벽 동녘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해와 달은 누구에게나 공평히 비치지만 사람에 따라 그것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그 차이를 메우고 모두가 공평하게 그 빛을 누리게 하는 것이 사회 시스템이 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임을 상기한다.
정의당 전남도당 집행부 MT 장소를 허락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 목사님께 고마울 뿐이다.